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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의 개막전에서 큰 아쉬움을 삼켰던 김윤동과 구창모가 출전을 자청했다.
특히 일본전에서 부진했던 김윤동과 구창모도 남다른 각오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창모는 야마카와 호타카에게 추격의 투런포를 맞았었고, 김윤동은 9회말 동점 빌미를 제공했었다. 때문에 두 사람의 아쉬움이 더욱 컸다. 김윤동과 구창모가 정민철 불펜코치에게 "결승전에서 등판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잘 던져서 만회하고 싶다"는 불타는 의지를 전달했다.
이를 전해들은 선동열 감독은 웃으며 "이 경기가 메달이 걸려있거나 규모가 큰 대회였다면 선수들도 섣불리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 친선 경기니까 가능하지만, 선수가 스스로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히는데 어찌 안좋을 수 있겠는가. 선수들이 열심히 의욕적으로 하고 있어서 보기 좋다. 두 사람은 물론 오늘 불펜에서 대기하며 상황에 따라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다.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