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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가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다음은 경기 후 대표팀 선동열 감독의 일문일답.
-결승전은 한국에게 힘든 경기였다.
-4회 중간에 선발을 교체한 이유는.
▶일단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자기 공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다음 투수를 교체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 않았다.
-다구치를 어떻게 봤나.
▶제구력이 굉장히 좋았다. 완급 조절, 느린 커브나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낮게 잘 형성됐다. 우리 타자들이 타이밍 잡는데 애를 먹었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것을 얻고, 어떤 과제가 있었나.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좋은 교훈도 남겼다. 저 역시도 감독으로서 첫 대회를 했지만 앞으로 도쿄올림픽까지 준비해야할 것이 굉장히 많다. 우리 선수들에게 의욕과 열정 하나만큼은 참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보완점이 많다.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
-감독으로서의 첫 대회.
▶우리만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에게 한번이라도 더 뛰게 해주려고 뽑지 않았다. 결과야 일본에 졌지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
도쿄=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