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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본격적인 내부 육성 첫해를 맞는다. 한화는 올해만 10명의 선수를 내보냈다. 지난 6월 이재우 이양기 조인성 송신영 이종환 등 베테랑 5명을 시즌중에 방출했다. 이례적인 조치였다.
30일에는 김경언 차일목 정현석 정대훈 김원석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재계약 불가, 방출이다. 김원석은 SNS 막말 파문으로 자유계약으로 풀렸다. 이 역시 방출이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올해 방출 인원은 한화가 10명으로 넥센 히어로즈(11명) 다음으로 많다.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와 2차 드래프트(3명)을 제외하고는 외부 수혈없이 버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군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더 많은 선수들에게 1군 기회를 부여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 감독은 "3년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감독 입장에서야 욕심이 없겠나. 하지만 구단이 가고자 하는 길을 잘 안다.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외부FA 등 취임 선물에 대한 기대감을 접은 지 오래"라고 말했다.
한화는 내년 시즌 1군 엔트리를 드나들 선수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베테랑들의 체력안배에도 도움이 된다. 올시즌 팀을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부상 부분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줄 것이다"며 "보강운동과 트레이닝 시스템 등도 중요하지만 체력이 바닥나면 부상위험이 높아진다. 144경기를 베테랑들로만 채울 순 없다. 시즌을 길게 보고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28일과 29일 대전구장에서 선수단 워크숍을 가졌다. 한용덕 감독, 신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좀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인터뷰 교육과 SNS 교육도 실시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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