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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유격수와 롱릴리프 투수 자리를 놓고 여전히 고민 중이다.
심우준은 최근 타격감이 뜨겁다. 4경기에서 타율 5할8푼3리(12타수 7안타), 2타점,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안타,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3안타를 때려냈다. 1번 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정 현은 4경기에서 타율 7푼7리(13타수 1안타)로 다소 고전하고 있는 상황. 이날 경기에서 1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 감독은 "(심)우준이가 최근에 잘 쳤으니, 오늘 정 현이 어떻게 하느냐 봐야 한다"며 미소를 지었다.
롱릴리프도 고민이다. 류희운, 이종혁 등이 경쟁하고 있다. 17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했던 류희운이 4이닝 3실점, 두 번째 투수 이종혁이 ⅔이닝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종혁의 부진이 아쉬웠다. 하지만 김 감독은 "종혁이 공이 많이 좋아졌다. 작년보다 직구가 훨씬 좋다. 일단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좋았는데, 어제 조금 많이 맞았다. 그래도 시범경기 끝까지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