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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입장에서는 의외의 선택이다. NC 다이노스는 오는 2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 나설 선수 대표로 모창민과 함께 노진혁을 선정했다.
그런 그가 NC의 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물론 간판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큰 이유다. 박민우는 발목 수술 후 타이완 2군 캠프에 머물고 있고 박석민은 팔꿈치 통증으로 시범경기도 뛰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현식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초 선발로테이션 합류가 불투명하다. 부상 중인 선수가 미디어데이에 나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장 손시헌은 지난 시즌 미디어데이에서 "롯데에 8승8패만 해도 아쉬울 것 같다"고 농담했다가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았다. 다시 손시헌이 나가기는 팀도 선수 본인도 부담이 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진했지만 김 감독은 "내년에도 야구를 해야하기 때문"에 노진혁을 계속 기용했다. 그리고 김 감독의 말처럼 노진혁은 시즌 시작부터 NC의 간판 역할을 하게 됐다. 이는 곧 부상중인 박석민을 대신해 개막전부터 3루수에는 노진혁을 기용할 것이라는 의미도 된다.
KBO리그의 별들이 대거 나서는 미디어데이에 나란히 서게된 노진혁이 올 시즌 이에 걸맞게 NC의 간판이 될 수 있을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