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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켈리 스리런포 맞은 뒤 엄지 경직 현상으로 조기 강판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9-04 20:15


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5회 SK 선발 켈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09.04/

SK 와이번스 메릴 켈리가 갑작스런 손가락 경직 현상으로 교체됐다.

켈리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4점을 내준 5회초 1사후 서건창을 상대하는 도중 교체됐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볼을 던진 뒤 한참을 던지지 않고 오른손을 만지는 행동을 했고 결국 마운드에서 벗어났다. 트레이너가 급히 마운드로 올라가 상태를 확인한 결과 오른손 엄지쪽 근육에 경직이 일어났고, 왼손으로 마사지를 했으나 여전해 결국 교체가 결정됐다. 채병용이 올라와 서건창과 박병호를 범타처리했다.

켈리는 4회까진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1회초 선두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타자를 모두 범타처리했고, 2회초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3회초 볼넷과 실책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3번 서건창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 무실점 행진을 계속한 켈리는 4회초는 3명의 타자를 가볍게 제압했다.

5회초가 아쉬웠다. 1사후 8번 임병욱과 9번 김재현, 1번 이정후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고, 이어진 1사 1,2루서 2번 김혜성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맞았다.

켈리는 결국 4⅓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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