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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우람, '승부조작 가담' 주장 이태양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8-12-18 16:54


'2018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이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열렸다. 최고의 투수상을 받은 한화 정우람이 한용덕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2018.12.06/

결국 정우람(한화 이글스)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한화는 18일 정우람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자신을 승부조작 선수로 적시해 기자회견문을 배포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태양을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이번 고소를 통해 결백을 밝혀 명예를 회복할 뜻을 드러냈다.

이태양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선수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가 배포한 자료 문건에 브로커의 실명과 함께 정우람의 이름이 적시돼 논란이 일었다. 정우람의 경우 브로커로부터 정보를 받아 불법베팅을 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한화는 "정우람에게 사실 확인 결과 아무런 연관이 없고 그런 일이 없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정우람 역시 "기자회견 중 밝혀진 불법시설 운영자 및 브로커 등과 일절 연관성이 없다. 이름이 거론된 것 조차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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