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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많이 되네요."
노시환은 고교시절 주 포지션이 3루수로 투수를 겸하기도 했다. 지난해 총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7푼4리(88타수 33안타), 4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이 0.636에 이를 정도로 정교함과 파워를 동시에 겸비했다. 한화는 노시환을 즉시 전력으로 꼽고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경남고 선배 한동희(롯데 자이언츠)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 그 이상의 활약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은 한동희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파워도 파워지만, 수비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고졸 신인인 만큼 부침도 겪었다. 최종 성적은 87경기에서 타율 2할3푼7리, 4홈런, 25타점. 수비에선 12개의 실책을 기록했다. 희망을 남겼으나, 단숨에 롯데의 주전 3루수로 올라 서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
노시환의 가장 큰 장점은 파워다. 그는 스스로의 장점을 묻자 "덩치가 크고, 파워가 좋다. 장타도 장점이다. 수비 쪽에선 핸들링도 좋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야구를 할 때 과감한 플레이를 한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했다. 1차 지명 변우혁과는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노시환은 "라이벌 의식보다는 같은 팀에서 경쟁하는 것이니 친구처럼 지내면서 각자 열심히 한다"면서도 "파워만 놓고 보면 내가 한 수 위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노시환은 "송광민 선배님과 같은 3루수다. 수비를 하면 내가 뒤에 있을 것인데, 많이 배우고 싶다. 또 정근우 선배님의 근성을 배우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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