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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를 찾는데 채 이틀이 걸리지 않았다.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권 혁은 지난 시즌까지 통산 709경기서 54승43패146홀드31세이브, 평균자책점 3.69를 기록했다. 뛰어난 직구 뿐만 아니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춘 베테랑 좌완 투수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부상-부진으로 2017~2018시즌엔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시즌에는 16경기서 1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한화에서 방출된 권 혁의 거취를 두고 여러가지 전망이 나왔다. 적지 않은 나이와 앞선 시즌에서의 부진으로 행보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다. 그러나 희소가치가 있는 베테랑 좌완 불펜 투수인데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구위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탓에 여러 팀의 구애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권 혁은 곧 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뒤, 두산의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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