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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30)가 호주 블랙타운 캠프 전지훈련 근황을 전해왔다.
지난 1일 캠프 합류 이후 벌써 세 차례 불펜피칭을 실시한 켈리는 "올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내내 건강을 잘 유지해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다음은 켈리와의 일문일답.
▶매우 기쁘다. 호주에 온 첫 날부터 모든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가 반겨줘서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동료들과 서로를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다. 새 시즌을 시작하는 긴 여정의 첫 단추인 스프링캠프는 언제나 설렌다. 팀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 한국행을 결심한 계기는.
▶최근 몇 년간 KBO리그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LG에서 좋은 조건의 제의가 들어와서 기뻤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에 친분이 있는 선수가 있나.
▶몇몇 선수들을 잘 안다. 그들을 상대로 경기를 하면 매우 즐거울 것 같다. 멜 로하스(KT 위즈)와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함께 뛴 적이 있다. 그는 매우 훌륭한 타자이다. 김현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습하는 모습만 봤는데 정말 대단한 타자인 것 같다.
-한국에 대해 아는 것이 있다면.
▶계약할 때 와이프와도 상의했는데 나뿐만 아니라 와이프도 한국 문화와 생활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겨울 훈련은 어떻게 했나.
▶계약 후 열심히 훈련을 해왔다. KBO리그는 스프링캠프가 일찍 열리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앞으로의 훈련 중점 사항은.
▶항상 나의 훈련 루틴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컨디션이 굉장히 좋다. 시즌에 들어가서 계속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한 몸 상태를 만들고 있다. 캠프 남은 기간 열심히 잘 준비해서 시즌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아버지가 야구선수 출신인데, 어떤 조언을 해줬나.
▶아버지는 선수이셨고, 오랜 동안 코치 생활도 하셨다. 아버지는 그 나라의 문화를 잘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어떤 리그이든지 마운드는 똑같다'고 하셨다.
-자신의 강점을 말해달라.
▶제구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커터, 싱커 등 여러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다. 심리적으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노력한다.
-올시즌 목표는.
▶팀 승리에 기여하고 팀이 우승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내내 건강을 잘 유지하여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LG 팬들에게 한마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나는 팬들에게 사인하는 것을 좋아하고 팬들과 인사를 나누고 소통하는 것을 좋아한다.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 여러분 사랑합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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