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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본격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아직 FA 미계약자로 남아 있는 김민성(31)이 빠진 내야가 체크 포인트다.
김민성은 캠프 출발일까지 계약하지 못했다. 각 팀들의 전지 훈련이 시작되면서, 김민성은 일본 가고시마로 개인 훈련을 떠났다. 키움은 내부 FA 이보근 김민성 중 이보근과 먼저 계약했다. 불펜 약점을 지우기 위해서 꼭 필요했다. 계약 규모를 보더라도 이보근과의 계약이 부담이 덜했다. 반면 김민성의 계약은 그동안 큰 진전이 없었다. "꼭 필요한 선수다"라고 못 박지도 않았다. 키움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에이전트 측과 협상하고 있다. 타 팀 이적도 배제할 수 없다.
확실한 3루 카드임은 분명하다. 김민성은 지난 2013년 히어로즈에서 타율 2할8푼2리-15홈런으로 활약하며 기량에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128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10홈런-45타점으로 다소 부진했다. 게다가 송성문 김혜성 등 젊은 내야수들이 급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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