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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키스톤 보직 확정 "'2상수-유학주'로 시즌 시작"

입력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쳤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상수.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25/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쳤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김상수.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02.25/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쳤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이학주.
25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펼쳤다.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이학주.

결론은 '유학주-2상수'였다.

삼성이 관심을 모았던 키스톤플레이어 보직을 확정 지었다. 2루수 김상수, 유격수 이학주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일단 (김)상수를 2루수로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상수와 면담을 통해 결정했다. 우선 상수 2루, 학주 유격수로 시작해보고 향후 상황을 지켜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1990년생 동갑내기 두 선수는 모두 유격수가 주 포지션. 겨우내 유격수와 2루수를 번갈아 보며 적합한 포지션 찾기에 몰두해왔다. 워낙 수비 센스가 뛰어난 두 선수여서 어디에 두든 큰 차이가 없었다. 그래도 시즌 전까지 일단 각각의 메인 수비 위치는 정해야 했다. 벤치로선 행복한 고민이었다.

고교 시절 최고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선수. 하지만 지금 목표는 하나였다. 김상수는 경쟁 의식 없이 해외유턴파 이학주의 팀 적응을 성심껏 도왔다. 이학주는 "상수는 라이온즈 11년 차고, 나는 이제 첫해다. 늘 나를 많이 도와준다. 상수 덕분에 훈련장 나오는게 재미있고 즐겁다"며 감사의 뜻을 표할 정도다.

사실 유격수가 하루 아침에 2루수로 변신한다는 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기본적인 타구 방향과 질이 다르다. 해야 할 일도 많다.

김상수는 입단 첫 해 박진만 코치가 주전 유격수를 맡을 시절 2루수를 본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미 10여년 전 일이다. 그럼에도 김상수는 캠프 내내 2루에서 어색함 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학주와 매끄러운 키스톤 플레이는 물론 1루 커버 플레이와 중계 플레이 등 마치 오래 뛴 2루수 처럼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김상수 덕분에 삼성의 센터라인이 튼튼해졌다. 벤치가 안심하고 2루수로 최종 낙점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김상수는 이날도 2루수에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진만 이후 줄곧 삼성의 주전 유격수를 책임져 왔던 프랜차이즈 유격수. 그가 팀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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