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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삼성 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라이온즈파크 데뷔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 선발 4이닝 1실점. 캠프 연습경기 때 부터 이날 3회까지 1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헤일리는 1회를 삼자범퇴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첫 타자 KT 황재균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145㎞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박경수도 빠른 공으로 우익수 플라이, 강백호와 9구 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슬라이더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회도 선두 로하스를 슬라이더로 땅볼 유도한 헤일리는 유한준에게 좌익선상 2루타로 첫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윤석민 오태곤을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 이해창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대형을 플라이 처리한 뒤 황재균 박경수를 연속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11이닝으로 늘렸다.
이날 헤일리는 당초 8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다. 4회까지 70개를 넘기면서 2-1로 앞선 5회초 KT 공격 부터 이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헤일리는 3경기 연속 호투로 삼성 선발진에 희망을 던졌다. 디셉션을 갖춘 독특한 투구폼과 높은 타점에 제구력까지 갖춰 공략하기 힘든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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