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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좋은 선구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산은 아직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첫 3경기에서 팀 타율 1할8푼6리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26일 키움전에서도 1-1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그러나 7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페르난데스가 이보근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불리한 카운트에서 떨어지는 변화구를 모두 골라냈다. 몸쪽 공을 한 차례 커트했고, 마지막 떨어지는 변화구에도 속지 않았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타자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페르난데스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당분간 '2번 타자'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수빈이 잘 안 맞고 있고, 허경민도 안 좋아서 페르난데스를 앞쪽으로 배치했다. 현재 2번 타순에서 괜찮기 때문에 앞쪽에서 출전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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