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결승타' 두산, 연장 접전 끝에 키움전 위닝시리즈

기사입력 2019-03-27 21:55


2019 KBO 리그 키움히어로즈와 두산베어스의 경기가 27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이 3회초 세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9.03.27/

두산 베어스가 2연승으로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두산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와 정수빈의 결승타를 묶어 연장 접전 끝에 3대2로 이겼다. 두산은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키움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초반 완벽에 가까운 제구로 호투했다. 키움 이승호는 1회와 2회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날카로운 1루 견제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막상막하의 선발 싸움이었다.

팽팽한 상황에서 두산이 먼저 득점했다. 4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이 우월 2루타로 출루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페르난데스는 홈 송구를 틈 타 2루까지 진루.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두산은 김재환의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재일의 삼진, 오재원의 4-6-3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5회초 첫 타자 송성문이 중견수 왼쪽 안타로 출루에 성공. 후속타자 이지영이 유희관의 실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키움 이적 후 첫 홈런이자, 시즌 1호 홈런. 키움은 이지영의 투런포로 단숨에 2-2 동점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들이 7이닝씩을 소화하면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9회말 2사 후 김재환의 안타와 국해성의 사구로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 실패.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두산은 10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박세혁이 친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향했다. 김혜성의 어설픈 2루 송구로 2루 주자 세이프. 무사 1,2루에서 대타 정진호의 번트가 힘 없이 굴러 김재호가 3루에서 아웃됐다. 그러나 허경민의 안타로 계속된 1사 만루.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결승타를 쳐 경기를 끝냈다.

선발 투수들은 합격점을 받았다. 두산 유희관은 7이닝 5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 이승호도 7이닝 6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산 타선에선 페르난데스가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 김재환, 김재호도 각각 2안타씩을 때려냈다. 키움 포수 이지영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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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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