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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차례 장타로 부활을 예고했다.
그러나 올해 첫 대결에선 장타를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벌랜더의 150km짜리 높은 공을 받아 쳐 1, 2루를 가르는 안타를 만들어낸 뒤 우익수의 수비 위치가 좌측으로 쏠려있던 틈을 타 2루까지 내달렸다. 시즌 첫 2루타였다.
추신수는 벌랜더에게 약했지만 휴스턴에겐 강했다. 최근 휴스턴과의 11경기에서 5차례 멀티히트, 2홈런, 7타점, 출루율 0.839를 기록 중이었다.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인 추신수는 5회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벌랜더의 152km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깊숙한 우전안타를 생산해냈다. 이후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3루에 안착했다. 그리고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동점을 기록했다.
벌랜더와의 '천적'관계를 무색케 만든 추신수는 6회 삼진을 당했고, 8회 다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4-4로 맞서던 7회 조이 갈로의 2타점 적시타로 6대4 승리를 거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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