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민병헌(33)이 공격과 수비에서 펄펄 날았다.
SK 선발 문승원은 민병헌에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민병헌은 문승원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문승원은 민병헌 이후 8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그러나 3회초 2사 후 민병헌이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어떤 공을 치든 민병헌은 쉽게 안타를 생산했다. 6회초에도 문승원에게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문승원이 허용한 4안타 중 3안타가 민병헌의 배트에서 나왔다. 롯데는 이후 1사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답답한 '0'의 행진에서 해결사는 민병헌이었다. 7회초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볼넷과 희생 버트로 1사 2루. 전병우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민병헌이 하재훈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귀중한 선취 득점. 롯데는 손아섭, 전준우의 연속 안타와 상대 폭투를 묶어 3-0으로 리드했다. 민병헌은 9회초 1사 후에도 중전 안타를 쳐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시즌 초반 민병헌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명품 커플 궁합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