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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타 박세혁의 자신감 "박세혁만의 야구를 보여드리겠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4-03 22:00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2회말 2사 1,2루 두산 박세혁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타임을 외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4.03/

두산 베어스는 올시즌을 시작하면서 양의지의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였다.

양의지가 좋은 리드와 2루 송구 능력을 갖춘 리그 톱클래스 포수였고, 3할 이상의 타율과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팀의 중심 타자였기 때문이다.

양의지의 바통을 이어받은 주전포수는 박세혁. 박세혁도 좋은 리드로 투수들의 호투를 도와주고 있다. 3일 잠실 KT 위즈전서는 좋은 타격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박세혁은 이날 8번-포수로 선발출전해 초반 리드를 잡는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0-0이던 2회말 볼넷 2개로 만든 2사 1,2루서 KT 선발 김 민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맞히는 큼직한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박세혁은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친 뒤 2번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 이날 두산이 안타 6개만 때려낸 것만 봐도 박세혁의 타격이 좋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박세혁은 경기후 "결승타를 쳐 정말 기쁘다. 타격감이 안좋을 때 투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어 타자들이 힘을 내 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이 양의지와 비교가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터. "투수들과 대화를 많이 하며 준비를 많이 한다"는 박세혁은 "내 자신을 믿고 박세혁만의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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