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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수 헤일리가 감기 몸살을 이겨내고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자기 공을 마음껏 정상적으로 뿌리지 못했다. 140㎞ 후반대에서 형성되던 패스트볼이 140㎞ 초반대로 뚝 떨어졌다. 변화구 승부가 늘었다. 김혜성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 1사 2,3루에서 송성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를 아웃시켜 실점 없이 넘어가나 했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좌월 적시 2루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감기몸살로 인한 컨디션 저하가 아쉬운 상황이었다.
헤일리는 4,5회도 100% 자신의 위력적인 피칭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4,5회 고비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기고 5회를 채웠다.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끌고 갈수 있는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던 순간이었다.
포항=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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