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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강승호(25)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뜻을 밝혔다.
사고가 22일 새벽에 일어났는데 구단은 이 사실을 24일에야 알았다. 그것도 외부에서 알려준 것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보였던 강승호는 지난 15일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었고, 타격이 좋아져 25일 1군에 등록될 예정이었다. 삼성 2군과의 경기를 위해 경산으로 내려왔던 강승호는 24일 퓨처스리그 경기가 취소된 뒤 이날 오후 1군에 합류했다. 그런데 구단측에 강승호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이미 언론사에서 알고 보도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것. 이에 구단 관계자가 강승호를 불러 사실을 물었고 그제서야 강승호는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했다. SK는 이에 곧바로 KBO에 자진신고를 했다.
가장 최근의 음주운전 징계는 LG 트윈스의 윤대영에 대한 것이었다. 윤대영은 LG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았고, KBO는 50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300만원, 유소년 봉사활동 8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강승호의 경우도 비슷한 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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