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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잘던지는 류현진의 최고 필승 무대. 홈, 낮경기, 6월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6-17 14:59


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전서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류현진(32)이 다저스타디움에 오르는 날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도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류현진은 올시즌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엄청난 실력을 뽐내고 있는데 홈에선 거의 완벽에 가깝다.

홈 6경기서 6승무패에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했다. 44⅔이닝을 던져 단 5실점만 했다. 삼진을 45개나 잡았는데 볼넷은 겨우 2개에 불과했다.

원정도 분명히 좋았지만 홈보다는 조금 떨어졌다. 원정 7경기서 3승1패에 평균자책점이 1.74였다. 41⅓이닝을 던져 8실점을 했고 32탈삼진에 3볼넷을 기록했다.

홈에서의 7번째 등판 역시 좋았다. 7이닝 2실점(비자책)을 하면서 팀의 3대2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8회말 러셀 마틴의 역전 결승타로 류현진이 홈에서 등판하면 이긴다는 역사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6회초에 수비 실책에 시프트 실패, 빗맞힌 안타 등 불운이 겹치면서 2점을 내줬지만 류현진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7회까지 막아내면서 에이스의 책임을 다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류현진의 홈 평균자책점은 0.87까지 떨어졌다.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도 0.70로 원정(0.97)보다 좋다.


낮경기에서의 강함도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까지 낮경기에 4차례 등판했는데 3승 무패에 평균자책점이 무려 0.32에 불과했다. 피안타율이 1할7푼3리에 불과할 정도로 낮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6월 3경기서는 1승에 평균자책점 0.45의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월별 평균자책점으론 가장 좋다. 승리를 많이 챙기진 못했지만 워낙 안정감있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기대감도 커진다. 류현진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는 볼넷 수는 6월 20이닝 동안 0개다. 삼진은 16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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