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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쉽게 나오지 않는 유망주다."
키움은 이들의 계보를 이을 또 하나의 신인 야수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1일 1차 지명으로 선택한 박주홍이 주인공이다. 박주홍은 올 시즌 타율 3할7푼(54타수 20안타), 2홈런, 1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 4할4푼6리, 장타율 0.648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학년이었던 2018년 홈런-타점상을 휩쓸었고, 올해 주말리그 전반기에서도 타점상을 수상했다. 고교 야수 랭킹 1위의 유망주. 그 결과 1차 지명에서 뽑힌 유일한 야수가 됐다. 나머지 9개 구단은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고형욱 키움 스카우트 상무는 "이정후와 강백호의 장점을 섞어 놓은 느낌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정후처럼 컨택트 능력을 갖춘 데다가 장타 생산 능력까지 있다. 중장거리 유형이다. 고 상무는 "야수 중에 단연 원톱이다. 이런 유망주는 쉽게 나오지 않는다. 작년에 강백하고 있었는데, 그 정도로 나오기 드문 타자다. 재작년 이정후, 작년 강백호가 신인왕을 받았다. 그 계보를 이을 만한 타자다"라고 칭찬했다.
키움은 최근 '화수분 야구'를 하는 대표적인 구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위권에서 지명한 선수들이 빠르게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 박주홍이 뒤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팀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도 주목할 만한 신인 외야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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