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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뉴욕 메츠 내야수 피트 알론소(25)가 최고의 올스타 홈런 타자로 우뚝 섰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를 20대19, 역시 한 개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괴수'로 불린 전설의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인 게레로 주니어. 게레로 주니어는 전반기 61경기에서 타율 2할4푼9리, 25홈런을 기록했다. 알론소와 마찬가지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스무살 약관의 거포.
1,2라운드에서 각각 29홈런, 40홈런으로 역대 홈런 더비 단일 라운드 신기록을 잇달아 작성한 게레로는 기세등등하게 먼저 타석에 섰다. 하지만 게레로는 주어진 4분 가운데 첫 2분 동안 6홈런에 그치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2분 동안 14개를 몰아친 게레로 주니어는 보너스로 얻은 30초 동안 2개를 추가해 22개로 레이스를 마쳤다.
반면 게레로 주니어는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도 우승에 실패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1라운드에서 기록한 29개는 홈런 더비 역사상 단일 라운드 최다 기록이었다. 10아웃제가 적용된 2008년 조시 해밀턴이 작성한 종전 기록 28홈런을 넘어섰다. 준결승에서는 LA 다저스 작 피더슨과 만나 3차례 타이브레이커 끝에 40개의 아치를 그려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한 개차로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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