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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한화 이글스 벤치가 이틀 연속 침묵에 휩싸였다. 올시즌 한화는 9위에 처져 있다. 현실적으로 가을야구 도전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남은 시즌 최고 의미를 찾는다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다. 하지만 청주경기에서는 이틀 연속 기대를 걸었던 영건 선발들이 처참하게 무너졌다.
박윤철은 연세대를 졸업한 올해 신인으로 2차 10라운드 9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10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중이다.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고 경기운영능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초반에 갑자기 흔들리곤 한다.
김범수는 한화가 공을 들이고 있는 좌완 파이어볼러다. 하지만 올시즌 23경기에서 3승8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중이다. 고질인 볼넷이 줄어들지 않고 제구가 불안하다. 흥분하면 코너워크 자체가 실종된다. 이날도 김범수는 최고시속 147km의 빠른 볼을 뿌렸지만 제구가 동반되지 않은 직구는 맞아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날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제구도 영 신통치 않았다.
올시즌 성장의 계기라도 잡아야 내년에는 더 나아질 여지가 생기는데 이마저도 아니다. 한화로선 속이 타들어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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