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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핫포커스]경찰청 제대 KIA 사총사, 실낱같은 '5강의 꿈' 이어갈 천군만마 될까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9-07-25 11:16


경찰청 야구단에서 제대하는 김호령.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내달 경찰청 야구단에서 제대하는 KIA 타이거즈 사총사가 실낱 같은 '5강의 꿈'을 이어갈 천군만마가 될까.

2017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경찰청에 입대한 KIA의 는 총 네 명(외야수 김호령 이진영, 내야수 고장혁, 투수 김명찬)이었다. 8월 12일에 제대하는 이들의 가장 큰 장점은 즉시전력감이라는 것이다. 곧바로 1군 무대 투입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김호령(27)은 올해 퓨처스리그(2군)에서 42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5리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이창진이 4월 이후 타격감이 들쭉날쭉한 상황에서 김호령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 장타율도 팀 내 3위(0.487)에 올랐다. 무엇보다 메이저리그급 수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타구 반응력은 '세계 최고'"라며 극찬하고 있다. 출중한 외야수비는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 김호령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는 이유다.


고장혁.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타격에선 내야수 고장혁(29)이 주목받고 있다. 고장혁은 퓨처스리그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리, 6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볼넷을 32개나 얻어냈다. 팀 내 출루율 1위(0.431)를 찍었다. 특히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타격 기복을 보이는 선수 대신 충분히 선발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다. 또 올 시즌 임팩트 있는 대타요원이 없는 상황에서 경찰청에서 보인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 듯하다.

지난 18일 전반기를 남긴 시점에서 KIA는 39승55패(승률 0.415)를 기록, 8위에 랭크됐다. 7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0.5경기차에 불과하지만, 6위 KT 위즈와는 7경기차다. 마지막 지향점 5위 NC 다이노스와는 8.5경기차다. '가을야구'의 마지노선까지 다가가기 위해선 승률을 5할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25일 현재 NC의 승률은 5할5리다. KIA는 4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65%(32승)의 승률을 따내야 한다. 쉽지 않은 미션이다. 그러나 해내야 하는 미션이기도 하다. 경찰청 사총사는 35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합류한다. 선의의 경쟁을 통한 팀 반등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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