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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류현진(32·LA 다저스)이 후반기 숙제로 떠오른 제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워싱턴은 25일까지 팀 타율 2할5푼7리로 내셔널리그 15팀 중 6위, 팀 홈런은 134개로 9위다. 공격력은 평범한 수준. 타율 3할1푼6리, 21홈런 70타점을 기록 중인 앤서니 렌던과 후안 소토(타율 0.288, 17홈런, 62타점)가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류현진은 워싱턴을 상대로 통산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1.35다. 평균자책점과 피안타율(1할3푼8리)은 내셔널리그 14팀 중 가장 낮았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다만 워싱턴이 최근 두 경기서 드러난 류현진의 제구 불안을 공략하는데 집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류현진 입장에선 이번 워싱턴전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다가오는 원정에 앞서 자신감 고취가 필요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워싱턴-콜로라도로 이어지는 원정 6연전에서 기존 로테이션을 그대로 지킬 뜻을 드러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내달 1일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질 콜로라도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통산 5경기서 1승4패, 평균자책점 9.15로 좋지 않았던 콜로라도 원정에서의 악연을 떨치기 위해서라도 워싱턴전에서 제구 불안 해결-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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