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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꾀했다.
염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갖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김광현 뒤에 헨리 소사-앙헬 산체스가 차례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인 이날 김광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SK는 전반기에 산체스-소사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렸다. 하지만 산체스와 먼저 만난 상대 타자들이 소사를 상대적으로 쉽게 공략한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염 감독은 이에 대해 산체스와 소사의 등판 순서를 붙이지 않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염 감독은 "소사 뒤에 산체스가 등판하게 되면, 구위가 좋은 산체스를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기가 더 어려울 것"이라고 후반기 선발 로테이션 변화 배경을 밝혔다.
염 감독의 새 구상에 따라 SK는 롯데와의 주말 3연전부터 새 로테이션을 적용하게 됐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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