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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퇴장을 부른 호잉 낙구 장면. 정확한 당시 상황이 양측 벤치에 의해 밝혀졌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한화가 4-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2,3루에서 삼성 라이온즈 2번 타자 박해민이 우익선상에 큼직한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쫓던 한화 우익수 호잉이 공을 잡은 뒤 한바퀴 돌면서 펜스에 부딪혀 넘어지는 과정에서 공을 자신의 오른쪽에 떨어뜨렸다. 펜스 충돌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파울 지역의 원정팀 불펜 출입구가 호잉의 몸에 부딪혀 열렸다.
최초에 김성철 1루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리터치로 홈을 밟았다. 2루주자도 리터치로 3루에 안착. 문제는 머뭇거리며 2루 베이스에 도착한 타자주자 박해민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삼성 측이 비디오판독을 요청할 때 미리 주심에게 가서 불펜 문이 열린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을 요구했고 '알겠다'는 답변을 들었다. 하지만 정작 판독 후 문이 열린데 대해 아무런 별도 설명이 없었다. 그래서 '도대체 왜 답변을 안해주느냐'를 물어보기 위해서 나갔다. 나간 김에 잡고 부딪히는 과정에서 떨어진게 아니냐고도 물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감독은 문이 열린 부분에 대한 답변은 끝내 듣지 못한 채 '비디오판독에 대한 항의는 자동퇴장'이란 규정에 따라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감독 부임 후 첫 퇴장이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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