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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에 뒷문 걱정은 없을 듯 하다.
후반기 키움 불펜진은 더 강력하다.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상우가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기 때문. 조상우는 6월 초 오른쪽 어깨 후방 견갑하근 근육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투수의 피로 누적으로 발생하는 부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는 것. 게다가 조상우가 빠진 사이 오주원은 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오주원의 첫 블론 세이브는 지난 26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처음 나왔다. 이전까지 세이브 상황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오주원을 마무리로 고정하고, 조상우를 상황에 따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조상우는 상황을 가리지 않고 나왔다. 26일 고척 NC전에선 오주원의 뒤를 이어 1이닝을 완벽히 막았다. 이어 키움이 9회말 5대4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30일 잠실 LG전에선 4-2로 앞선 6회말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 5-2-3 병살타와 2루수 땅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직 특급 마무리 투수 다운 위기 관리 능력이었다. 더 이상 키움의 실점은 없었다. 오주원은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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