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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강)백호형. 내년부턴 진짜 안봐줄게요"
서준원은 "시즌 초반에는 경기 중반이 되면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준비를 했다. 이제는 체력적으로는 괜찮은데, 힘껏 던지려고 해도 막판에 실점이 자꾸 나오니까 결과가 안좋은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팀내 귀여움을 한몸에 받았던 신인이지만 올해 첫 1군 무대를 경험하면서 고민도, 걱정도 늘었다. 서준원도 "나도 모르게 성격이 조금 달라진 것 같다"며 고민을 내비쳤다.
특히 KT 강백호에게 유독 약한 것도 서준원이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다. 강백호는 14일 경기에서 서준원을 상대로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점도 있었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8타수 6안타(1홈런) 2타점으로 무려 7할5푼에 달한다. 고교 시절부터 유독 강백호가 서준원의 공을 잘쳤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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