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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도 어김 없이 해외 유턴파 선수들이 KBO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예상을 깨고 높은 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손호영은 "이 정도 순위에 뽑힐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뒤 하루하루 열심히 운동했다"고 했다. KBO리그에서 뛰고 있는 해외 유턴파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컵스 출신의 하재훈(SK 와이번스)과 이학주가 성공 사례를 쓰고 있다. 손호영은 "(하)재훈이형이 미국에서 룸메이트였다. 열심히 준비하면서 기다리면 기회가 올 것이라 해줬다.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면서 "(이)학주형을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함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문찬종은 키움의 6라운드(전체 57순위) 지명을 받았다. 7년간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KBO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이상원 키움 스카우트 팀장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 바운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에 높은 평가를 줬다. 1군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팀장은 "스위치 타자로 우타에 약점은 있지만, 보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다고 판단했다.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KBO리그에서 뛸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 문찬종은 "미국에서 의사소통은 되지만, 한국어로 하는 것과 분명 감정 전달이 다르다. 팀 동료들과 한국어로 말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다. 이제 집에서 야구를 하는 느낌이 들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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