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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광주 경기 4연패에서 벗어났다.
선취점은 홈팀 KIA 몫이었다. 톱타자 김주찬가 1회말 선두타자 홈런(시즌 5호, 통산 316호)으로 앞서갔다.
1회초 1사 1,3루 찬스를 병살타로 무산시킨 삼성은 0-1로 뒤진 3회초에 희생플라이 두개로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해민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박계범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구자욱의 빗맞은 좌익선상 2루타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러프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2-1,
한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삼성은 9회초 2사 만루에서 6연속 적시타로 대거 8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2사 만루에서 박계범의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시작으로 구자욱, 러프, 이원석, 김헌곤 윌리엄슨의 적시타가 봇물 터지듯 이어졌다.
삼성 박계범은 결정적 찬스마다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4월21일 대전 한화전 이후 시즌 두번째 3타점 경기로 타선을 이끌었다. 톱타자 김상수는 3타수3안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지난달 16일 고척 키움전 이후 25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슬럼프에 빠져있던 윌리엄슨도 11일 KIA전 이후 7경기 만에 3안타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을 알렸다.
KIA 이민우는 시즌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 6이닝 동안 개인통산 최다인 98구를 던지며 5안타 4사구 3개, 1탈삼진으로 2실점 했다. 비록 패했지만 선발 연착륙에 대한 희망을 안겼다.
25일 문학 SK전 승리로 6연패에서 탈출했던 KIA는 이날 5안타 1득점 빈공 속에 지난 6일 광주 LG 이후 화요일 경기 4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시작 직전 갑자기 굵어진 비로 13분이 늦은 오후 6시43분에 지연 개시됐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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