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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1군 말소됐다.
이 과정에서 공 감독 대행은 기존 베테랑 대신 전준우-민병헌-손아섭 등 팀의 허리 역할을 해온 중고참급 선수들을 활용하는 쪽을 택했다. 전임 주장 손아섭 뿐만 아니라 후반기 주장을 맡은 민병헌, 이들과 같은 연차인 전준우가 중심이 되는 선수단을 꾸려 새로운 추진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승부욕이 남다른 손아섭, 민병헌의 활용을 통해 그동안 다소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았던 롯데 선수단 내부 기강 및 문화를 바꿔보겠다는 구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선 이들이 전면에 부각될 수 있는 '교통정리'가 필요했다. 29일 채태인, 30일 이대호가 차례로 2군에 내려간 것은 이런 맥락이었다.
이대호의 2군행을 계기로 롯데는 선수단 리빌딩 토대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강로한 외에 최근 들어 고승민, 허 일, 전병우가 선발 라인업을 채우기 시작했다. 확장 엔트리 시행에 맞춰 야수 뿐만 아니라 투수진에서도 새 얼굴들이 자리를 속속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팀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각되는 민병헌-손아섭-전준우의 역할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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