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전반 24분 나온 파트리크 도르구의 선제골을 지키며 승리를 챙겼다. 지난 2월 맨유에 입단한 덴마크 출신 도르구는 공식전 38경기 만에 자신의 맨유 및 EPL 데뷔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8승5무5패(승점 29)를 기록하며 5위에 자리했다.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 아마드 디알로 등 일부 선수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관계로 이탈했다. 무엇보다 '핵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이 뉴캐슬전을 앞두고 "1군 선수가 7명이나 나설 수 없다"고 한탄했을 정도다. 그러나 맨유는 이날 승리로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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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지 못할 상황이 있었다. 영국 언론 더선은 '카세미루가 교체된 뒤 분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교체될 때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고 보도했다.
카세미루는 이날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레니 요로와 교체됐다.
더선은 '아모림 감독은 3-4-3 전술 대신 4-2-3-1 시스템으로 경기에 나섰다. 전반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뉴캐슬이 반격하면서 아모림 감독은 변화를 줬다. 카세미루는 자신이 교체될 때 완전히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벤치를 향해 자기 자신이 정말 교체되는 것인지 묻는 것처럼 보였다'고 했다. 맨유 출신 게리 네빌은 "그는 믿을 수 없었던 것 같다. 정말 놀랐다. 맨유는 파이브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카세미루가 나간다', '이 경기가 전 세계를 혼란스럽게 한다', '카세미루 퇴장? 최고 선수 중 한 명인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