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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듀오가 첫 10승 합작과 재계약에 도전한다.
지난해 샘슨은 역대급 투수였다. 30경기에 등판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4.68. 한화 외국인 선수의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탈삼진(195개)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리그 탈삼진왕을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그러나 떨어지는 이닝 소화 능력으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제이슨 휠러와 데이비드 헤일은 각각 3승씩을 따내는 데 그쳤다. 결국 한화는 외국인 투수를 모두 교체했다.
투수 교체는 지금까지 성공적이다. 시즌 초반 불안했던 서폴드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7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11패, 평균자책점 3.78을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구종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면서 최근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후반기 평균자책점 2.11로 순항 중이다. 서폴드는 삼성과의 2경기에서 7⅓이닝 17자책점을 기록할 정도로 무너졌다. 그 기록을 제외하면 평균자책점이 무려 3.02로 낮아진다. 어쨌든 지난해 161⅔이닝을 투구했던 샘슨의 이름을 지우는 데 성공했다.
다음 시즌 재계약을 위해서도 남은 경기 등판이 매우 중요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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