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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위를 사수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는 올해 기록 풍년이다. 여러 선수들이 각종 타이틀에도 도전할 정도로 역대급 전력을 자랑한다.
이 뿐만 아니라 히어로즈 선수들은 각종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구원 투수 김상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시즌 37홀드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안지만(삼성 라이온즈)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과 타이다. 박병호는 시즌 98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타점을 추가하면, KBO 최초 6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된다. 개인 타이틀도 풍년이 예상된다. 김하성이 득점 1위, 박병호가 홈런 1위(33개), 샌즈가 타점 1위(111개), 이정후가 안타 1위(187안타) 등으로 타이틀 홀더를 노리고 있다. 투수 쪽에선 김상수가 홀드 1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다.
히어로즈의 역대급 전력을 증명하는 기록들이다. 강력한 타선과 업그레이드 된 불펜, 안정된 선발진의 활약을 묶어 83승(1무55패)을 기록 중이다. 이미 구단 한 시즌 최다승을 돌파했다. 남은 시즌 관심사는 2위 수성과 타이틀 홀더들의 탄생이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순위가 확정되면, 선수들의 기록 달성을 적극적으로 채워줄 생각이다. 그는 "감독으로선 다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다. 순위 결정이 나면, 200안타에 도전하는 이정후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그렇다고 무작정 개인만 생각할 수는 없는 노릇. 하지만 선수들이 알아서 팀을 위한 플레이를 해주니, 감독으로서 흐뭇한 마음이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팀을 바라보고 있어서 고맙다. 이정후는 욕심을 낼 법한 상황에서도 볼을 골라서 나가더라. 정말 기특하다"면서 "우리 팀에 타이틀 욕심을 낼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모두 개인보다는 팀을 생각해주고 있어서 고맙다"며 미소를 지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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