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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내년에는 시즌 10승 해야죠."
최채흥은 "연패를 끊은 승리라 더욱 기쁘다"며 "초반부터 타선의 형님들이 많은 점수를 뽑아줬다"고 공을 돌렸다. 이날 호투에 대해 "오치아이 코치님께서 늘 빠른 템포로 볼카운트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라고 하셨는데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그나마 그 말씀에 가깝게 던진 것 같다. 올해는 스피드를 늘리거나 할 수 없으니 있는거 가지고 해보자고 마음 먹은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오치아이 코치로부터 '이렇게 던질 수 있으면서 왜 그랬느냐'는 야단을 맞았다"는 최채흥은 앞으로도 빠른 템포와 강약 조절 공격적인 피칭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내년 시즌 백정현과 함께 토종 좌완 선발을 이끌 최채흥은 "겨우내 공 던지는 스태미너를 보완해 80구 이후 구위가 떨어지는 단점을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7회 유일한 1실점 상황에 대해 "물집이 잡혀 로케이션이 흔들리면서 연속 안타를 허용했는데 그 상황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대구=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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