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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팀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 좋다. 두산 베어스의 시즌은 끝까지 간다.
모든 예상을 뒤엎고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두산은 SK와 접전을 펼쳤으나 뒷심에서 앞섰다. 결국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았다. 2차전에서는 '영건' 이영하가 완투승을 거두는 등 불펜까지 아끼면서 완벽한 시나리오를 가동했다.
인천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두산은 20일 홈에서 KIA까지 잡았다. 선발 유희관이 7⅔이닝을 1실점으로 혼자 끌어주며 불펜 부담을 덜었고,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타선은 집중타를 터뜨리며 6대2로 승리했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두산이 유리할 수도 있다. 주전 포수 박세혁은 "팀 분위기는 최고다. 안좋을 수가 없다. SK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이긴 것이 큰 것 같다"고 했고, 베테랑 투수 유희관 역시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끝까지 해봐야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 시즌 종료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물고 물리는 선두 싸움이 KBO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종 결과가 궁금해진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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