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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남을까, 떠날까.
2012년 퀄리파잉 오퍼가 도입된 뒤 이를 수락한 선수는 류현진을 포함해 총 6명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에 앞서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던 선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누구도 퀄리파잉 오퍼 금액 이상 계약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다년 계약을 따낸 것도 맷 위터스(2년 2100만 달러)가 유일했다.
류현진은 협상에서 유리한 키를 쥐고 있다. 안정 대신 모험으로 대변되는 퀄리파잉 오퍼를 성공시키면서 다시 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을 영입하고 싶은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의 일부를 잃지 않아도 된다.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 제안을 거절했다면 류현진과 계약을 맺은 구단은 내년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의 일부를 잃게 됐기 때문에 류현진이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어도 다소 불리함을 안고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했다.
이어 '콜의 기록은 타자 친화적인 미닛메이드파크의 영향을 받았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미네소타나 세인트루이스가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팀에겐 가치가 2억달러에 달하는 콜은 좋은 자산이 될 것이다. 그래도 류현진과 3년 7500만달러에 계약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2020시즌 서른 세 살이 되는 류현진에게 3년 이상의 계약은 기대할 수 없다'고 평가하면서 '팜 시스템, 구장 환경, 급여 등을 고려했을 때 필라델피아가 최적의 팀이다. 필라델피아에는 애런 놀라와 함께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이끌 투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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