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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FA 포수 김태군(30)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모양새다.
200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한 김태군의 통산 타율은 2할4푼3리, 14홈런 194타점이다. 통산 출루율은 3할, 장타율도 3할3리다. '공격형 포수'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는 어려운 기록. 하지만 기본기에 충실한 수비 능력에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투고타저 흐름 속에서 포수의 공격력보다 안정적인 수비-투수 리드가 좀 더 각광받고 있는 흐름도 김태군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FA선수들은 전통적으로 연봉 규모만큼 연고지의 '입지'에도 신경을 써왔다. 대부분 30대 안팎의 나이로 야구 인생 뿐만 아니라 가족의 생활 여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최고 대우'에 미치지 못할 경우 선택은 대개 수도권 쪽으로 몰렸던게 사실이다. 김태군 역시 NC를 떠나게 된다면 이런 점들이 선택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구계에선 김태군의 결정이 '풀타임 주전' 쪽에 좀 더 쏠리지 않겠느냐는 시선이다. 한때 NC를 대표하는 포수였지만, 군 제대 후 125억원 포수 양의지, 2년차 김형준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던 기억이 주전에 대한 김태군의 갈증을 좀 더 키웠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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