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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41홀드를 달성하고 싶어요."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우승에 한 발 모자랐기 때문. 김상수는 "한국시리즈라는 무대를 고척에서 해서 영광이었다. 주장 역할도 나름 나쁘지 않게 한 것 같다. 다만 더 팀이 강해지고, 팀만의 색이 있어야 한다. 그런 부분이 부족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두산 베어스라는 강팀에 허무하게 졌다. 또 장정석 감독님의 재계약이 안 돼서 주장으로서 아쉽다"고 했다.
이제 손 혁 감독과 새 출발을 한다. 손 감독은 김상수에게 주장 연임을 부탁했고, 흔쾌히 수락했다. 김상수는 "2016년에 군대에 갔다 와서 감독님(당시 코치)의 좋은 코칭을 받았다. 중간 투수로 시작한 해이기도 했다. 나에게 감사한 분이다. 인연이 돼서 다시 만났다. 주장을 부탁하셨다. 한 번 해보니 많은 사람들의 말을 듣고 전달해야 하니 힘들기도 했다. 부족했지만, 1년을 해보니 조금은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내년에는 더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이지영은 FA 계약을 통해 잔류했다. 김상수는 "삼성 라이온즈 때 같이 야구를 해서 친분이 있었고, 올해도 함께 했다. 구단이 고참 선수의 계약을 잘해준 부분에 감사하다. 남아준 지영이형에게도 감사하다. 또 박동원이라는 좋은 포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리드 속에서도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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