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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에서 계속 뛰게 돼 기쁩니다."
이성열은 "'한화에는 네가 필요하다'는 말을 해주신 구단 측에 감사했다. 한화가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속내를 전했다.
이성열의 잔류 소식은 한화 팬들도 기쁘게 했다. 이성열은 2019년에도 팀의 주장으로 활동하면서도 제라드 호잉(18개)보다 많은 21개의 홈런을 쳤다. 팀내 홈런 1위, 리그 9위였다. 2020년 이성열은 주로 1루수와 지명타자를 맡을 예정이다.
이번에는 달랐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준수한 계약조건을 따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76홈런을 때려내며 팀내 최고 거포로 자리잡은 이성열의 장타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이성열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이성열은 "팀이 원하는 장타와 타점을 많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해 가을야구를 다시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성열은 16일 한화와 2+1년 총액 최대 20억원 규모의 FA 계약을 체결, 한화에 남게 됐다. 기본 2년 14억원의 계약에, 2년 뒤 구단 측이 1년 계약 연장 옵션(최대 6억원)을 선택할 수 있다.
이성열은 "5년간 한화이글스 선수로 뛰면서 갖게 된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화 팬 분들과 동료들을 다시 만난다는 생각에 설렌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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