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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프로 4년차'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금세 대체 불가 외야수로 성장했다. 팀은 물론이고 KBO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29일 대만으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손 혁 키움 감독은 "외야는 이정후를 제외하고는 무한경쟁"이라고 선언했다. 이정후에 대해선 무한신뢰를 보냈다.
히어로즈 지휘봉을 잡은 손 혁 감독도 이정후의 능력에 엄지를 치켜세운다. 손 감독은 "이정후는 선구안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다. 순식간에 스트라이크와 볼을 체크한다. 본인의 노력이 더해졌겠지만 타고난 재능도 있다"고 칭찬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를 일찌감치 대체 불가 외야수로 낙점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를 제외하고, 임병욱을 포함해서 남은 두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 새로 온 박준태(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 영입)의 경우 어깨가 강하고 공격도 좋기 때문에 충분히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확실하게 이정후의 주전 자리는 못 박았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임을 감안할때 어찌보면 당연한 평가다. 지난해 이정후와 제리 샌즈는 외야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몸값이 상승한 샌즈를 눌러 앉히기는 역부족이었다. 대신 외야와 내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 테일러 모터를 영입했다. 모터는 3루수 '1옵션'으로 꼽힌다. 따라서 샌즈가 떠난 자리도 메워야 한다. 이번 캠프의 중요 과제 중 하나.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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