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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곤 2타점-박세진 2이닝 무실점' KT, NC와 4대4 무승부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09:27


◇사진제공=KT 위즈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가 NC 다이노스와의 세 번째 연습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KT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키노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가진 NC전에서 4대4로 경기를 마쳤다. 앞선 두 경기서 NC에 연패했던 KT는 이날 투-타 전반에 걸쳐 상승세를 드러내면서 경기 감각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새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 등판시켰다. 데스파이네는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을 찍느 등 쾌조의 컨디션을 드러냈다. 지난해 마무리캠프에서 우수 투수상을 받았던 박세진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제공=KT 위즈
타선에선 오태곤이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2루수로 출전한 박승욱과 대졸 신인 천성호 역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힘을 보탰다.

데스파이네는 "첫 실전 피칭은 생각대로 잘 던진 것 같다"며 "오늘은 직구 위주로 던질려고 계획했고 그에 따른 타자들 반응이 궁금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앞으로 경기들이 더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태곤은 "전 경기에 감이 좋지 않아 타격감을 찾는 데 주력했다. 올 시즌 팀의 1루수로 많은 경기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살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KT는 28일 같은 장소에서 SK 와이번스와 연습경기를 갖는다. KT는 구단 유투브 채널과 공식 앱을 통해 자체 생중계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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