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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캠프 모범생'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풀타임 세 번째 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타격에서도 제법 쏠쏠하다. 김혜성은 지난해 시범경기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서건창의 수비 부담을 덜 수 있었다. 다만 시즌 초반 고전했다. 4월까지 타율 1할8푼5리로 시행착오를 겪었다. 조금씩 타율을 끌어 올리더니 7월 타율 3할4푼, 8월 타율 3할5푼4리로 펄펄 날았다.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2할7푼6리, 20도루를 마크했다. 이로써 2루수에서도 확실한 경쟁 체제가 구축됐다. 김혜성은 포스트시즌에서도 2루수로 기용됐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연봉이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승했다. 생애 첫 억대 연봉. 두 시즌동안 김혜성의 연봉이 치솟았다.
올해 대만 스프링캠프에서도 '모범생'으로 꼽혔다. 코치진은 만장일치로 타자 MVP로 김혜성을 선정했다. 손 혁 키움 감독은 "훈련에 임하는 태도가 우수했고,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모습이 많이 나왔다. 다양한 내야 포지션을 소화하면서도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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