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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상중인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앤드류 밀러는 시즌 개막일에 출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김광현은 불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선발을 맡게 된다."
현재 빅리그 기본 라인업은 26인, 9월 확장 라인업은 28인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중 투수의 자리는 절반이다. 하지만 로스터가 29인으로 늘어날 경우, 29번째 선수의 포지션 제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
스프링캠프도 팀훈련도 중단됐지만,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즌 개막 준비는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그 시작은 젊은 선수들의 마이너리그행이다. 올시즌 5선발 후보로까지 거론됐던 제네시스 카브레라와 알렉스 레예스를 비롯해 젊은 포수 앤드루 니즈너, 투수 주니어 페르난데스까지 4명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래저래 개막 연기가 김광현에겐 먹구름으로 작용한 결과다. 마이콜라스 복귀 전 선발에 도전할 수 있었고, 밀러의 부재로 마르티네스가 마무리로 갈 수도 있었지만, 양쪽 가능성이 모두 차단된 것.
김광현 외의 롱 릴리프로는 다니엘 폰세 드 레온과 오스틴 곰버가 유력하다. 원활한 로스터 운영을 위해 조던 힉스를 60일 부상자 명단(IL)에서 제외시키지 않았고, 때문에 힉스는 시즌 개막 이후 60일간 출전할 수 없다. 트리플A로 내려간 카브레라는 세실이 부상으로 빠질 경우 그 빈 자리를 메꾸거나, 혹은 올시즌 로스터가 29명이 될 경우 승격 1순위가 될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이 끝난 뒤 연봉 조정 신청에도 대비하고 있다.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비롯해 존 브레비아, 조던 힉스, 존 갠트, 알렉스 레예스 등의 신청이 이어질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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