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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프로야구는 거대한 산업이다.
국내에서도 사무실, 병원, 종교시설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다중시설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작게는 수천, 많게는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야구장도 안전지대는 아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라는 적은 실체가 없어 더욱 두려움을 키운다.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안전과 위생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시급한 과제가 됐다.
각 구단은 올해처럼 특수한 상황 아래 리그가 개막될 경우 구장 운영 방안을 고심 중이다. 경기장 출입 동선부터 입장 관중 관리, 좌석 배치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수두룩 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을 조기에 접은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관중 출입문을 일원화해 열감지 카메라, 체온측정기로 일일이 체크한 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해 출입을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수천 단위였던 두 종목과 달리 야구는 만명 이상이 몰리는 대규모다. 이같은 대책만으로는 부족하다. 비용이 소요되더라도 각 구역별 인력-장비 배치는 필수다.
특단의 대책을 내놓는다고 해도 올시즌 프로야구 초반 흥행 타격은 불가피하다. KBO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TF팀을 중심으로 상황-단계에 따른 대응 지침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팬 안전이 최우선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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