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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냉정심을 갖고, 한국야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뷰캐넌은 전날 LG전에서 5이닝 동안 10안타를 내주고 10실점했다. 1회에만 홈런 2방을 포함해 5실점해 시작부터 어려운 경기가 됐다. 허 감독은 "1회 던진 후 자제력이 좀 떨어졌다. 그래도 5이닝까지 소화했다"며 "오늘 면담을 통해 다음부터는 같은 일이 생겨서는 안되겠지만 생겨도 냉정함을 잃지 말라고 주문했고, 본인도 다짐했다"고 소개했다.
뷰캐넌은 KBO리그 데뷔전인 지난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동안 6안타를 맞고 5실점했다. 당시에도 경기 초반인 3회 집중 4안타를 맞고 3실점해 밸런스를 잃었다. 허 감독에 따르면 뷰캐넌 본인도 문제가 뭔 지 잘 알고 있다.
허 감독은 살라디노에 대해 "다른 팀 용병타자들을 보면서 본인도 조급할 것이다. 어제 얘기를 나눴는데, 미국에서 빠른 공, 강한 공을 보다가 한국 투수 문화에 적응이 아직 안된 듯하다. 눈높이로 들어오는 공도 있고, 몸쪽을 찌르는 공도 있고, 커브도 뚝 떨어지고 하니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노력은 많이 한다. 야구를 못하는 선수가 아니니까 한국 야구 이해도를 높이면 될 거라고 본다"고 했다.
살라디노는 전날 3타수 무안타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타율 1할을 쳤다. 시즌 타율은 1할4푼8리(27타수 4안타)로 외인 타자 10명중 두 번째로 낮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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