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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화 이글스의 상징, 리빙 레전드, 대장 독수리…김태균(38)의 이름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지난 겨울 FA가 된 김태균은 한화와 1년 계약을 맺으며 명예 회복과 가을야구를 다짐했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타율 1할3리(29타수 3안타) OPS는 0.373에 불과하다. 아직 단 1개의 홈런도 치지 못했다. 타점도 2개 뿐이다. 김태균의 부진 속 한화는 팀 홈런 최하위(6개) 타점 9위(46개) 5승8패(8위)에 그치고 있다. 그 동안의 추억을 고려해 참고 참던 팬들의 인내심도 진작 폭발한 상황. 2군행은 피할 수 없었다.
김태균의 2군행은 작년 5월 1일 이후 약 1년(386일)만이다. 지난해 2군행의 이유 역시 부진이었다. 하지만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 부족이 문제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타격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의 2군행에 대해 "기록상 보이는 그대로"라고 설명했다. 부진 원인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부담감이 문제다.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 밖에 없다. 2군에서 부담감을 떨쳐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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