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지켜봐야죠. 하다보면 조금씩 좋아지겠죠?" 애런 알테어 이야기를 하던 이동욱 감독의 얼굴에서는 기대와 희망 그리고 복잡한 마음이 동시에 읽혔다.
이동욱 감독은 21일 경기전 인터뷰에서 "가볍게 치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8번에 넣었다. 좀 더 지켜봐야하지 않겠나. 본인에게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했다. 조급해보인다"면서 가볍게 한숨을 쉬며 웃었다.
그리고 기대에 응답하듯 알테어가 8번타자 자리에서 펄펄 날았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7회 3번째 타석에서 홈런성 2루타를 터뜨리더니 9회초에는 최원준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제 개막 2주 남짓. 알테어가 느낀 KBO리그는 어떨까. 그는 "한국 투수들은 변화구가 좋고 홈플레이트에 걸쳐 들어오는 좌우 컨트롤이 좋다. 최대한 잘 맞춰서 좋은 결과를 내고싶다"고 강조했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